미국 기준 금리 인하와 그에 따른 영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에 기준금리를 1%나 내렸습니다.
원래라면 이번 17~18일에 통화 ·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FOMC에서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앞서 기준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또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폭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어 투자 회사들이 정말 심각한 상황인가보다라고 생각을 해
오히려 주가 하락폭도 높았습니다.
일단 경제가 좋아지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정책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입니다.
재정정책은 정부의 주도하에 예산은 편성하여 만드는 정책입니다.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정책인데 금리인하랑 양적완화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정책인 금리인하를 하게 되면 돈의 가격이 싸지게 되는데 일반적인 금융기관에서는
중앙은행이 돈을 더 싼 가격에 빌려 주기 때문에 중앙은행으로부터 싸게 돈을 빌려서
일반 기업이나 가게에 대출을 해 주게 됩니다.
그러면 시중에 돈이 더 많이 풀리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적완화는 말 그대로 돈을 찍어내서 시중에 떠도는 국채 매입을 통해 현금을 직접 공급하겠다는 뜻입니다.
어째든 돈을 많이 풀고 금리를 인하하였는데 미국 지수가 왜 하락했을까요?
이유를 찾아보면
1. 갑작스런 금리 인하로 금융주 주가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주: 증권, 보험, 은행)
금융주는 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수 하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2. 유가 폭락으로 인해 장기간 저유가를 유지하면 에너지 업계로부터 엄청난 금융 충격 발생 가능성
유가 폭락으로 인해 에너지 업종의 부실 채권 가산 금리가 폭증한 상태입니다.
벌써 가산 금리는 3~8%정도 붙은 상태이며 추가로 20% 정도까지도 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기업이 부실화가 된다면
대규모 파산, 실업자, 돈을 빌려준 은행도 부도나기 때문에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3.투자 회사들의 부정적 반응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금리가 인하되어 돈이 풀리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 회사들은 이렇게 급하게 1%나 내릴만큼 경제가 좋지않나, 금융공황을 생각해야할 정도인가 등등 투자 은행의 공포 심리를 자극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금리를 내리게 되어서 일어난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Fed가 기준금리를 내린 것에 이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5%나 인하를 하여 빅컷을 단행하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한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진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낮춰주겠다는 의도도 한은의 이번 빅컷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2009년 제로 금리를 도입한 것 말고 우리나라에서는 0% 기준금리를 가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이 어떤 양상으로 벌어질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