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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주가하락 이유주식/주식 분석 2020. 3. 18. 12:00728x90
글을 쓰는 3월 17일은 두산 중공업이 전일 대비 7.8%나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의 두산 중공업의 주가 지수를 보면 꾸준히 하락해 왔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2010년 76000대에서 현재 2020년은 3000원대로 그냥 개박살이 났습니다.
두산 중공업은 2010년
제48기 3분기 3개월 누적 1,471,048,637,398 4,251,410,987,347 이랬던 매출총액이
2020년에 그냥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제 57 기 3분기 3개월 누적 799,203,355,706 2,614,612,507,840 탈원전을 시작하기 전인 2014년도부터 두산 중공업은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었고
최근 수년간 세계 석탄화력발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문제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경각심과 규제가 심해졌기 때문입니다.그러면서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정권에서 결정한 7차전력수급 기본 계획에 있었던 원자력&석탄화력 프로젝트를 이번 정권에서
취소하였습니다.
신한울 3~4호기, 천지 1~2호기등 6개의 원전 건설을 취소하면서 약 10조원 규모의 수주 물량이 증발하였습니다.
또한 3개의 석탄 발전소를 LNG로 전환하면서 두산 중공업이 맡았던 수주 물량이 줄어들었습니다.
5년간 당기순손실도 1조원 가량이 넘었고, 원전 공장 가동률도 50%까지 떨어졌습니다.
산업부는 두산 중공업이 추진중인 가스터빈&풍력 등을 지원해준다고 하였고
풍력, 수소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신기술 개발, 재무 구조개선, 임원 감축, 계열사 전출, 구조조정까지
하였지만 결국 일부 휴업까지 검토하게 되면서 내부 사정이 정말 좋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게 되면서 주가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산 중공업 노조는 회사의 경영 위기는 조합원들의 책임이 아니며, 비상 경영을 하려면 경영진의 사죄가 우선돼야 한다며 휴업 협의를 거부하였습니다.
또한 두산계열사인 두산건설이 부동산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2013년 준공한 일산 위브더제니스가 대규모로 미분양되면서 2013년도부터 약 2조원에 가까운 돈을 수혈받으며 그룹의 재무 여력을 악화시켰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12월에 두산건설은 상장폐지하고 두산중공업이 안고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두산 중공업이 주가가 하락했던 큼지막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대기업이 무너지게 되면 밑에 하청업체들도 줄줄이 도산하게 되어 크래딧 위기로 번질 수가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2008년 금융위기때처럼 경제상황이 안좋아 질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이런 하락장을 배울 수 있음을 감사히 여기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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